하루키신간1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-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이 소설의 첫 책장을 넘겼을 때 나는 하루키가 이제 다 되었나…? 하는 생각이 들었다.이 내용은 이미 읽은 적이 있는데..? 하루키 소설 의 세계관과 소재와 인물의 성격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동일했다. 그래서 읽으면서도 ‘이거 재탕한 거 아니야?’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.무라카미 하루키도 나이가 70세가 넘어 소재가 고갈된 것인가? 그래서 중간쯤 읽다가 덮고 다른 소설을 읽었다. 책도 700페이지가 넘어 긴 데다 같은 내용을 또 읽으니 지루해져 버리고 말았다.그런데 소설을 다 읽고 작가의 후기를 보고 알았다. 40년 전에 썼던 를 완성시킨 작품이라는 걸. 그러고 보니 모든 게 이해가 됐다.하루키의 소설에는 늘 그렇듯클래식 음악과 맥주, 요리, 섹스그리고 이 소설에 재밌는 요소가 있는데 현재를 반영했다는 .. 2025. 4. 15. 이전 1 다음